2012. 9. 5. 14:02ㆍ서울/강남구
- 개포동의 유래 (개포1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개포동은 대모산과 구룡산 북쪽 언저리에 양재천과 탄천이 만나는 곳이다. 과천에서 흐르는 양재천이 경기도 광주군 일원에서 흘러 나오는 탄천과
합류되어 한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장마 때는 물이 쉽게 빠지지 않아 개포동 일대에는 하천의 범람으로 갯벌이 많이 형성되곤 하였다 이 일대가
주거단지로 개발되기 전에는 배나무 밭과 약간의 논·밭이 있었는데, 이 역시 장마 때는 침수되었다고 한다.
개포동의
동명은 예전에 이 지역에 갯벌이 있었다하여 갯펄이라 하던 것이 변하여 개패 또는 한자명으로 개포(開浦)라 하였으며 지금도 이런 옛지명이
전하여지고 있다. 현재의 지명으로 불리기 직전, 지금의 대치동 미도아파트 일대에 소반처럼 생긴 포구가 있다하여 반포리로 불리우기도 하였으나
국립묘지 일대에도 같은 지형을 이유로 이미 반포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서울시에 편입되면서 중복을 피하기 위해 개포동으로 개칭하였다. 현재
개포2동에 전하는 자연부락 이름으로 한여울이 있으며, 이는 한강이 이곳에 이르러 여울이 거세어져 흐르고 마을이 갯바닥에 있다하여 반곡이라
하였다.
개포동에 인접한 대모산은 표고 293m로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하여 할미산으로 부르다가 조선 3대
태종대왕의 헌릉을 모신 후 어명에 의하여 대모산으로 고쳤으며, 서편 포이동 쪽으로 구룡산과 마주하고 있다. 개포동에는 선사시대 유적으로 4개의
남방식 고인돌(지석묘)이 조사된 기록이 있으나, 도시개발에 밀려 모두 없어져 현재는 그 위치와 형태조차 알 수 없게 되었다.
- 1963년 서울시로 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