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마을] 장신리 소똥령마을
2012. 1. 6. 16:03ㆍ강원도/고성군
장신2리 마을은 오래 전 장신1리와 함께 장밭(長田), 즉 밭이 길쭉이 분포되어 있다고 하여 장전이라고 불렸으며 191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장신리로 개칭되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이 쇠똥령으로 부르는 마을고개를 넘어가는 길은 지금은 오랫동안 사람이 다니지 않아 군데군데 희미하지만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소똥령은 옛날 국도1번지로 한양가던 길이 었습니다. 선비가 괴나리 봇짐메고 과거 보러 가던 길이기도 하고 소를 비단과 물물교환하기 위하여 령을 넘다가 산적을 만나기도 했던 고개이지요. 사람들이 하도 많이 지나다녀서 산 생김새가 소똥모양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소똥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과 고개 정상에 주막이 있었는데 원통장으로 팔려가는 소들이 주막 앞에다 똥을 많이 누어 소똥령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고개 주변에는 버려진 묘소들이 많은데 대부분 가족들 전체가 한국전쟁 와중에 북으로 넘어가 돌보는 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교통편
자가용
진부령 정상에서 10km 내려오면 우측으로 간성읍 장신2리 소똥령마을이 펼쳐져 있습니다.
버스
간성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흘리 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1일 5회 운행)로 갈아타고 가시다가
장신2리 입구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간성읍에서 약15분소요)
출처 : 강원도 고성군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