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빈대와 적곡사지
위치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2리 서북쪽 3Km 지점 창건연대 : 고려초 고성군 죽왕면 오봉2리에서 서북쪽으로 3Km쯤 오르면 흩어진 기와조각만이 나뒹구는 적곡사의 절터가 폐허로 남아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적곡사지는 고려초 한 고승이 이곳을 지나다 온천을 발견하여 절을 세웠다 한다. 이곳에 절을 세우자 인근 부락인 탑동, 화정, 평촌, 적동 등에서 신도들이 찾아와 절이 점점 번창해 갈수록 절에서승려들은 게을러 지고 수도에 힘쓰기보다는 허영에 들떠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탁발승이 찾아와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탁발승에게 보여준 이절 승려들의 행실은 상상할수 없으리 만치 나태하고 타락한 것이었다. 탁발승은 생각끝에 이들에게 훈계로는 문란해진 생활을 바로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
201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