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휴가 2일차#.3 쇠소깍 올레6길(2011.10.21)
11시 30분 배를 타고 우도를 나왔다. 다시 성산포에 와서 다음 코스인 올레6길을 향해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일주버스를 기다렸다. 이 버스가 배차간격이 40분 가량되는데 하필 방금 차 떠난 다음에 내가 도착한 것이어서 정류장에서 40분간 기다렸다. 10분쯤 지났을까? 올레꾼 복장을 한 아주머니께서 정류장에 나타나셨다. 그 아주머니는 5코스를 도실 예정이시란다. 포항 아주머니셨는데 자제분은 서울에서 학교 다니고 본인은 10일간 올레길 도신다고 혼자 여행을 오신 것이었다. 벌써 3일째 돌고 계신 듯 했다. 그 아주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다보니 40분만에 버스가 왔다. 전날 거의 잠을 못자서 버스에서 자면서 가고 싶었는데 내릴 곳이 얼마나 갈지 몰라 반은 졸면서 버스를 타고 갔다. 근데 이런...
201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