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불이문
2012. 1. 6. 15:42ㆍ강원도/고성군
불도를 닦는 한가지 마음만을 가지라는 대자대비하고 심오한 불교의 교리를 담고 있다.
거진읍 냉천리 건봉사 사지내에 있는 不二門은 1902년에 건립되었으며 6.25동란 중 766칸의 건봉사 사찰이 소실되었으나 유일하게 남아있는 당시의 건물로 강원도 문화자료 제35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不二門은 원통형으로 다듬은 높이 1.61m의 4개의 석주위에 나무기둥을 세워 지은 겹처마 팔작지붕의 다포집으로 석주에는 길이 90cm크기의 金剛刊과 비슷하게 생긴 문양이 새겨져 있고 건물 위쪽 중앙에는 조선말기 명필인 海岡선생이 쓴 不二門 현판이 걸려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불이문의 뜻은 이문을 들어서는 사람은 두가지 마음을 갖지말고 오로지 불도를 닦는 한가지 마음을 가지라는 대자대비하고 심오한 불교의 교리를 담고 있어 이문을 지나는 신도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 海 岡 先 生 >
朝鮮 마지막 왕세자인 英親王이 일본에 볼모로 끌려가기 전 書道스승으로
書藝에 뛰어났으며 본명은 金圭鎭이다.
그가 금강산 구룡폭포 석면에 미륵불이라고 새겨놓은 글씨는 획 하나가 사람이 들어설 정도로
깊고 거대하며, 이 글씨를 쓸 붓이 없어 칡넝쿨의 섬유질로 묶어서 썼다하며,
암벽의 각자는 유점사 승려가 3년의 공을 들여 새겼다 한다.
건립년도 : 1902년
지정문화재 : 강원 문화자료 제35호
출처 : 강원도 고성군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