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향로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
2012. 1. 6. 15:07ㆍ강원도/고성군
향로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은 강원도 고성군과 인제군에 걸쳐 위치한다. 칠절봉으로부터 향로봉·건봉산을 지나 비무장 지대까지 이르는 이곳은 우리나라 중부 온대림의 특성을 그대고 지니고 있다.
건봉산의 고진동 계곡에는 신갈나무가 주로 자라고 철쭉·산앵도나무·조록싸리·조릿대 등이 함께 숲을 이루며, 소나무·전나무·서어나무·층층나무도 자라고 있다.
향로봉 지역은 해발 500m부터 서어나무류 군락, 700m부터 사스래나무와 함박꽃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정상 부근은 군 작전상 큰 나무들을 제거한 탓으로 미역줄나무, 다래덩굴이 엉키어 있고 능선 전반에 걸쳐 하늘말나리,금강초롱 등의 희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향로봉과 건봉산의 계곡에는 칠성장어·산천어·금강보치·버들치·가는돌고기 등 보호가 필요한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조류는 건봉산 지역에서 24종, 향로봉 지역에서 11종이 확인된 바 있다. 포유류는 24종이 확인되었는데, 이 가운데 수달·사향노루·산양·곰·하늘다람쥐 등은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
향로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연의 숲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고, 동·식물상이 잘 보존되어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출처 : 강원도 고성군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