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곡동

2012. 9. 5. 14:21서울/강남구

자곡동 유래 (세곡동 주민센터)

자곡동은 이곳의 자연부락명인 의 자와 의 자를 각각 따서 칭한것이 서울시에 편입되면 서 자곡동이 된 것이다.

자곡도의 연혁을 살펴보면 원래 이곳은 조선말까지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의 자양골(또는 쟁골, 자양동), 못골(또는 목골, 지곡동)로 칭하던 것이 1914년 3월 1일에 전국의 행정구역을 조정하면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광주군 대왕면 자곡리라 명명했다가 1963년 1월 1일 서울특별시의 행정구역을 확정할 때 서울시에 편 입, 자곡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자곡동의 행정동 변천관계를 살펴보면 1962년말까지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관할 아래 있으며, 1963년 1 월 1일 서울특별시에 편입되면서 성동구 송파출장소의 관할하에 들게 되었다. 이때 자곡동은 인근 율현동 과 함께 행정동으로서 자현동사무소에 속하게 되었다. 이 자현동이란 행정동명은 자곡동과 율현동의 동명 에서 각기 따온 것이다.

이 동에 있던 자연부락인 못골은 자곡동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 새로 개통된 도로를 따라 수서 입체교차로를 가다가 율현동과 경걔가 되는 곳에 이르면 못골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못골은 일제때 까지만 해도 광주군에서 가장 큰 마을이었다. 은 의 묘 앞에 연못을 팠으므로 못 골이라 한 것을 한자명으로 표기한 것이다. 이 연못은 100여평의 크기였으나, 1987년 취락구조 사업때 매몰 되었다.

자곡동은 인근의 동과 같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으므로 전원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1987년의 취락구조 개선사업으로 은 거의 헐리고 2층 양옥의 현대식 주택으로 바뀌어 있다. 자곡동 520번지 도로변에 오래된 물오리나무 8주가 있어 못골 마을의 역사와 함께 주민들이 아끼고 있었는데 취락 구조 사업으로 뿌리가 손상되어 고사되고 말았다.

못골에서 자양골로 넘어가는 고개를 서낭당고개라고 부른다. 이 고개에는 서낭당이 있고, 또한 못골에서 수서동과 일원동의 약사절로 넘어가는 고개를 대모산 절재고개라고 부른다.

한편 자양골은 못골의 북쪽인 양재대로 가까이에 있다. 자양골은 서쪽 산을 등지고 동쪽을 향한 마 을로 날이 밝으면 제일 먼저 돋는 해의 붉은 볕을 받으므로 자양골로 부르다가 변음되어 쟁골이라 부르고 있다.

전에는 이 곳의 교통이 불편했으나, 1986년에 세곡동과 수서입체교차로를 지나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대치동까지 이어지는 양재대로가 이 동의 동쪽지역을 관통함으로써 크게 호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