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휴가 3일차 중문1(2011.10.22)

2011. 11. 1. 01:55제주도

서귀포시내에서 중문을 지나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중문관광단지에 내렸다.

길을 건너보니 안내소가 보이고 그곳에서 안내지도를 하나 챙겼다.

안내소 옆을 둘러보니 그 주변도 볼 것이 많았다. 돌하루방과 분재 등을 모아놓았는데 과연 관광단지 입구다웠다.


안내지도를 둘러보니 그 안에도 올레길이 연결 되어 있었다. 올레 7~8코스.
안내지도에 추천경로를 따라 출발을 했다.

맨 처음 보인 곳은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이름 만큼이나 건물이 독특하게 만들어졌다. 대충 둘러보니 어린 아이들이 들어가서 보는 곳 같고 입장료도 좀 되는 것 같아 패스~



조금 더 걸어가다보니 그 유명한 테디베어 박물관이 나왔다. 들어가서 보려고 했으나 중국인 관광객 단체로 와서 줄을 엄청 서 있었다. 서울 황학동에도 테디베어 박물관 생긴다고 하니(이미 생겼나?) 서울에서 보기로 하고 이것도 패스~


셋째 날은 걷다보니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나이스한 기분으로 다음 코스 출발.

지나가다보니 낮익은 이름이 보였다. 중문 골프장.

실내 스크린골프에서 쉬운 코스로 자주 치던 골프장의 실제 장소이다. ㅎㅎ


토요일이라 그런지 라운딩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중문 단지에는 이국적이고 예쁜 호텔들도 많이 보인다. 서울에서 보던 동일 호텔과는 전혀 다른 리조트 같은 호텔들이 눈길을 끌었다.

 
주상절리 해변이 있다는 것을 보고 그쪽으로 이동하던 중 큰 돌 하루방 2개가 문지기처럼 앞을 지키고 있었다.


처음엔 주상절리로 가는 길을 못찾아 헤메다가 하야트 호텔 뒷길로 가다보니 올레길과 만나게 되었다.

길 사이로 내려가는 곳이 있어 내려가 보았더니 드디어 발견한 주상절리

제주에서 본 해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던 것 같다.
모양도 신비로울 뿐만 아니라 맑은 날씨와 반짝이는 바다와 어울려 진짜 멋있었다. 맑은 물과 검은 자갈. 그리고 거대한 주상절리. 저 위에 털처럼 삐죽 나온 것이 커다란 야자수다. 얼마나 웅장한 모습인지...


주위를 둘러보다보니 조그만 폭포가 바다를 향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주상절리에서 올라와 산책로라고 되어 있는 곳에 올라왔다.

영화나 드라마 많이 찍은 곳이라고 하더니 과연 멋있었다.





중문 해수욕장에서는 잠시 발을 담궈보기도 했다. 물이 참 맑다. 날이 좋아서인지 춥지도 않았고, 심지어는 수영복만 입고 태닝하는 외국인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