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맛집기사 알아보기(서울편 1)

2012. 9. 20. 18:06서울

네이버뉴스에 나온 우리나라 33개 맛집 기사가 눈에 팍 들어왔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20920&rankingSectionId=103&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42&aid=0001951187


어떤 기준으로 선정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그 지역에서는 유명한 곳일테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개 경기가 3개, 강원 3개, 경북/대구 3개, 경남/부산 3개, 충청 2개, 전북 4개, 전남/광주 5개, 제주 1개로 서울이 가장 많다. 



맛집하면 전라도인데 서울이 가장 많은 것 보면 사람이 많이 살아서인지 아니면 선정 기준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좀 살펴보자면 (해당 기사 인용)



I. 서울


1. 석파랑 : 흥선대원군의 별장 일부분을 옮겨서 식당 별채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은 가 봐야할 곳’으로 손꼽는다. 궁중음식과 반가의 음식이 섞였고 한정식 스타일로 제공된다. 쇠고기 요리와 구절판의 형식이 독특하고 후식도 화려하다. 기명(器皿ㆍ그릇류)나 실내외 공간도 눈여겨볼 만하다. 



세검정 부근의 부암동에 있다.


지금 홈페이지는 들어가지지 않는다.(http://www.seokparang.co.kr/)


앙마님 블로그(http://blog.naver.com/acma77)에 사진을 보면 대충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 





흥선대원군 별장이라서 그런지 고풍스럽고 정갈한 느낌이다. 가격대는 좀 센듯.. 블로그에 점심 메뉴 [진찬]의 경우 7만원...


상견례나 뭐 그런 때나 가볼 수 있을 것 같다. 




2. 장원 : 호남한식을 서울에 처음 소개한 식당이다. 1950년대 후반 문을 열었고 현재는 2대째 문수정씨가 운영하고 있다. 호남한식을 바탕으로 중부지방 음식 스타일이 섞였다. 장류나 해물 요리 등이 호남 스타일로 아주 좋다. 현대 계동사옥 옆 골목에 있다. 




식당 홈페이지(http://cityfood.co.kr/h9/jangwonhanjeongsig)

현대 계동사옥 왼쪽 사잇길로 북촌 방향으로 들어가다보면 중간쯤에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정식 코스요리로 점심은 20,500원 ~ 70,000원, 저녁은 55,000원 ~ 120,000원이다.


(이 기사 보면 비싼게 맛있을 수는 있지만 일반 서민들이 가는 곳은 아닌것 같다. 뭐 나중에 자장면, 김치찌개 같은 것도 나오긴 하지만)



(홈페이지 사진인데, 그냥 사장님이 찍으신듯하다)


'돌도리'님의 글(http://blog.naver.com/dasani87)에서 보면




여기 또한 예사롭지 않은 장소 같다.



3. 우래옥 : 중구 주교동에 있다. 한국전쟁 이전에 문을 연, ‘서울의 평양냉면’의 뿌리 같은 곳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평양냉면집이다. 메밀 함량 90% 이상의 순면이 가능하고 불고기 등도 좋다. 월남한 실향민들과 냉면 마니아들의 성지 같은 곳이다. 



을지로 4가 지하철에서 가까운데 위치하고 있다. 역세권 ㅎ


65년 전통의 평양식 냉면집.

홈페이지는 한글 이름을 써서 만들었는데(http://www.우래옥주교점.kr/) 들어가보니 메인화면은 소고기 사진이다???


여기도 가격대는 좀 있는 듯 하다




냉면 사진은 사진만 봐서 알 수 없으므로 패스~


가게 사진은 홈페이지 사진인데 예전에 찍어 놓으시고 수정을 안하신듯 하다. 그것도 가족분이 찍어 주신 듯...


뭐 음식점은 맛으로 승부를 보는거니깐.


집에서 멀지 않으니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 이문설렁탕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다. 100년을 훌쩍 넘긴 역사만큼이나 음식의 내공도 깊다. 최근 이사를 하면서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를 갖췄다. 단맛이 강하지 않고 기름기도 강하지 않다. 담백한 중부지방의 설렁탕 맛이다. 지라를 반드시 사용한다. 



설렁탕집은 유난히 유명한 곳이 많다. 대중화된 신촌 설렁탕, 신선 설렁탕이라던지 아니면 하동관 등 여러 매체나 식객 등에서 나온 곳도 많은 음식이다. 그만큼 대중화된 음식이라는 뜻일꺼다.


1904년에 개장해서 올해로 108년 됐단다. 


지금은 건물을 다시 지은거 같은데 Berrlchoi님 블로그에 예전 사진이 있었다.




'사진가의 여행법 블로그'(http://www.cyworld.com/sosite14/7290382)를 참조해 보면...




건물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앞에 공사라서 찾기 힘들었다고 함)




가격은 이정도~ 


다른 식당과 비슷한 가격대라 부담도 없어보인다. (배고프고 설렁탕 먹고 싶다 ㅠㅠ)


국물은 걸죽하다기보다는 깔끔하다고 블로그에 적혀있다. (아직 먹어보질 못해서 ㅠㅠ)


제대로 끓이면 걸죽하게 나오질 않는다고 들은거 같아서 오히려 믿음이 간다 ㅎㅎ


음식 사진은 패스~



5. 신성각 :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 특이한 짜장면이다. 30년 경력의 오너쉐프가 손님이 주문한 후, 바로 수타면을 뽑는다. 메뉴도 퍽 단출하다. 짜장면, 짬뽕이 있고 좌석은 열 명 남짓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착한 짜장면’을 볼 수 있는 집으로 손꼽힌다. 




효창공원 옆에 있는 신성각.

인터넷에서 신성각 검색하면 여러동네에 많이 나온다. 이 기사에 나온 신성각은 공덕동 신성각인것 같아 그곳을 포스팅한다.


얼음과남편씨 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howmanyroads?Redirect=Log&logNo=70146677767)를 참조하면


예전에 흔하게 볼 수 있던 자장면집 스타일이다.(오히려 서울에서는 요즘 이런 인테리어 보기 힘들다)



메뉴판도 간단




메뉴와 쉬는날 영업시간과 주방장 소개 등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가 있는 게시판.


카드는 안된다 ㅎ


전분이 없이 순수 밀가루로만 면을 뽑고 조미료도 거의 안들어간다고 한다. 아예 안쓸 수는 없겠지만





이곳 또한 집에서 멀지 않으므로 조만간 한번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