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연안김씨 열녀각
소재지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2리 설악봉이 마주 바라 보이는 곳에 봉수대가 있었다는 국사봉이 솟아있고 바로 그 아래로는 요지호가 동해로 흘러가며 용촌천을 만들어 농토에 젖줄 같은 역활을 하고 있었다. 앞면에는 깊고 푸른 동해바다가 있어 수십년 전에는 이 마을을 용포동이라 이름하였고 뒤편으로는 잔잔한 언덕 같은 성황산이 성곽처럼 마을을 둘러싸 평화를 지켜주는 듯 하였다. 조선조 고종 때 노병곤이라는 분이 위로는 부모를 모시고 아래로는 어린 동생을 거느리고 나이 어린 아내를 맞아 아무 걱정 근심 없이 오순도순 단란하게 살았다. 그러다가 뜻밖에 병에 걸려 앓아 눕게 되니 집안은 온통 날마다 먹구름이 덮힌 듯 근심과 걱정이 가실 날이 없었다. 아내 연안김씨는 가문 높은 양가집 딸로서 나이는 어렸지만 남편..
201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