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종택 (회사 워크샵)
봉화에서 한약우(한우)를 먹고 숙소인 농암종택으로 갔습니다. 어두운 밤에 도착하여 제대로 보질 못했지만 하늘을 보니 새하얀 별들이 쏟아질 듯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서야 얼마나 멋진곳에서 하룻밤을 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농암종택은 호조, 형조참판, 관찰사 등을 역임한 농암 이현보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집입니다. 선생의 고조부께서 1370년에 만드시고 직계자손이 650년을 대를 이어 살아왔습니다. 원래 위치는 물줄기가 9번 휘감아 도는 멋진 곳인 안동9곡에 있었지만 1971년에 안동댐이 착공되면서 건물을 해체하여 뿔뿔히 흩어졌고, 원 위치는 안동댐의 물 속으로 잠겨버렸답니다. 1998년도 자손들이 복원을 결심하고 터를 찾다가 농암묘소 뒷편에 수려한 곳을 매입하여 복원을 하기 시작하였습..
201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