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 역사 말죽거리 ▷ 시대 : 조선 인조 ▷ 지역 : 양재역 인근 1. 양재동 말죽거리(마죽거리)는 현 양재역 부근에 있는 조선시대 자연마을의 명칭이다. 조선시대 인조 2년(1624)에 평안병사 이괄이 반정에 따른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켜 서울로 진격해 오고 있었다. 반군이 질풍처럼 개성을 지나 벽제관에 이르자 인조임금은 황망히 남쪽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다. 이 때 인조 임금은 남한강 나루에서 배를 간신히 구해 한강을 건너 신사동의 새말 나루터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 말죽거리에 이르자 목이 몹시 말랐다. 그 때 이곳에 사는 유생 김이 등 6, 7명이 급히 팥죽을 쑤어 바치자 인조는 말 위에서 이 죽을 다 마시고 과천을 거쳐 공주까지 내려갔다. 그 뒤부터 임금이 말 위에서 죽을 마셨다는 뜻에서..
201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