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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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휴가 2일차#.2 우도(2011.10.21)
일출봉을 내려와서 우도를 향해 가는 길. 배고 고파서 근처 식당을 기웃거리다보니 옥돔구이를 파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보았다. 옥돔구이 만원. 허걱~ 아침식사로 만원이라... 그래도 제주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이라 주문을 했는데 공기밥은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한다나.... 맛은 좋았으나... 지갑은 쓰렸다. 성산여객터미널로 가는 길. 이 동네는 어딜 지나가더라도 일출봉이 한눈이 보인다. 큰길을 지나 터미널로 향해 가는 길. 그리 먼 거리는 아니어서 걸을만 했다. 조금 걷다보니 부두가 보였다. 그런데 파란 뚜껑이 있는데다 젖갈을 담구는지 삭힌 비린내가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자연의 냄새를 뒤로하고 조금 더 가다보니 방파제를 길거리에 놓아둔 모습이 보였다. 원래 큰줄은 알고 있었지만 옆에차와 비교해 보니 생각보다 ..
2011.10.31 -
제주도 휴가 2일차#.1 성산일출봉(2011.10.21)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5시 반에 출발했다. 성산읍에서 밤을 보냈기 때문에 일출봉까지는 거리가 있어 조금 일찍 출발했다. 네비게이션을 참고해 한참 가다보니 길 양 옆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가로등은 있었지만 지나는 사람도 거의 없는 어두운 거리에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니 스산한 분위기에 몸이 움츠러 들었다. 길 중간에 돌하루방이 있어 사진을 찍었더니 더욱 음산해 보인다. 길 옆으로 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한참을 들어가다보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버스들도 하나 둘 오고 있었고...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니 일출봉주차장에 도착했다. 입장료 2천원을 내고 매표소를 지나 어두운 산길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일출시간이 6시 45분 가량이었던거 같은데 시간이 얼마 걸릴지 ..
2011.10.31 -
제주도 휴가 1일차(2011.10.20)
우여곡절 끝에 가게 된 여름휴가. 2009년도에 가려다 못간 제주도로 고고~~~ 비행기표를 예매를 못해서 11시쯤에 공항으로 직접 갔다. 여기저기 표를 구하고 다녔는데 가장 빠른게 2시 45분. 그래서 그거라도 사려고 다시 갔더니만 그새 또 팔려서 가장 빠른게 3시. ㅠㅠ 더 찾다보면 아예 출발도 못할 것 같아 얼른 예약을 걸고 그 남은 기나긴 시간동안 어떻게 때울까 고민 시작. 다행히 들고간 책이 있어서 점심을 먹고 2시 10분까지 3시간동안 독서의 시간이 됐다. 처음에는 핸드폰을 가지고 놀라고 했는데 충전할 곳이 없을 것 같아 가급적 배터리는 안쓰리라 마음 먹었다. 보딩티켓을 받고 비행기를 타러 들어가서 기다리는 중 우연히 대학 동창을 만났다. 그 친구는 상가집 가느라고 제주도 간다는데 3시 5분 비..
201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