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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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종택 (회사 워크샵)
봉화에서 한약우(한우)를 먹고 숙소인 농암종택으로 갔습니다. 어두운 밤에 도착하여 제대로 보질 못했지만 하늘을 보니 새하얀 별들이 쏟아질 듯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서야 얼마나 멋진곳에서 하룻밤을 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농암종택은 호조, 형조참판, 관찰사 등을 역임한 농암 이현보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집입니다. 선생의 고조부께서 1370년에 만드시고 직계자손이 650년을 대를 이어 살아왔습니다. 원래 위치는 물줄기가 9번 휘감아 도는 멋진 곳인 안동9곡에 있었지만 1971년에 안동댐이 착공되면서 건물을 해체하여 뿔뿔히 흩어졌고, 원 위치는 안동댐의 물 속으로 잠겨버렸답니다. 1998년도 자손들이 복원을 결심하고 터를 찾다가 농암묘소 뒷편에 수려한 곳을 매입하여 복원을 하기 시작하였습..
2012.10.16 -
부석사 (회사 워크샵)
소수서원을 보고 이동한 곳은 부석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에 하나라는 부석사. 이름에 걸맞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인 676년에 지어졌으니 약 1300년이 넘는 고찰이지요. 가을문턱으로 들어가는 초입이라서인지 군데군데 단풍이 든 곳도 있었고 특히 올라가면서 사 먹은 영주 사과의 맛은 점심을 먹은지 오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108개 계단의 시작인 천왕문. 무심결에 100개정도 되겠거니 했더니만 역시 108번뇌라고 계단이 108개가 있다고 합니다. 이 계단이 앞부분에는 꽤 가파른데 저절로 몸이 숙여지고, 절을 향해 절을 하면서 들어오라는 뜻으로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부석사는 호국불교의 의미로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합니다. 젊은 승려였던 의상과 ..
2012.10.16 -
소수서원 (회사 워크샵)
지난 금요일(10/13) 회사에서 단체로 워크샵을 갔습니다. 창립기념일 겸해서 갔었는데 역시 우리나라 가을은 명품입니다. 하늘 색 한번 봐보세요. 너~ 무 예쁩니다. 소수서원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소수서원으로 들어가는 중 입니다. 입구 소나무 숲이 시원해 보입니다. 이 소나무들이 그 귀하고 비싸기로 유명한 적송이라네요. 문화 해설사를 만나고 처음 본 것이 이 당간지주 입니다. 소수서원이 생기기 전, 이 자리에 사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찰에서 깃발을 올리기 위해 사용했던 당간지주가 남아 있는 것이라네요. 영주에는 당간지주가 3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한개가 이것이랍니다. 또 하나는 뒤에 보게될 부석사에 있습니다. 소수서원은 중종 36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유학자 안향을 모시기 위해 사묘(祠廟..
201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