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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휴가 2일차#.3 쇠소깍 올레6길(2011.10.21)
11시 30분 배를 타고 우도를 나왔다. 다시 성산포에 와서 다음 코스인 올레6길을 향해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일주버스를 기다렸다. 이 버스가 배차간격이 40분 가량되는데 하필 방금 차 떠난 다음에 내가 도착한 것이어서 정류장에서 40분간 기다렸다. 10분쯤 지났을까? 올레꾼 복장을 한 아주머니께서 정류장에 나타나셨다. 그 아주머니는 5코스를 도실 예정이시란다. 포항 아주머니셨는데 자제분은 서울에서 학교 다니고 본인은 10일간 올레길 도신다고 혼자 여행을 오신 것이었다. 벌써 3일째 돌고 계신 듯 했다. 그 아주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다보니 40분만에 버스가 왔다. 전날 거의 잠을 못자서 버스에서 자면서 가고 싶었는데 내릴 곳이 얼마나 갈지 몰라 반은 졸면서 버스를 타고 갔다. 근데 이런...
2011.10.31 -
제주도 휴가 2일차#.2 우도(2011.10.21)
일출봉을 내려와서 우도를 향해 가는 길. 배고 고파서 근처 식당을 기웃거리다보니 옥돔구이를 파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보았다. 옥돔구이 만원. 허걱~ 아침식사로 만원이라... 그래도 제주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이라 주문을 했는데 공기밥은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한다나.... 맛은 좋았으나... 지갑은 쓰렸다. 성산여객터미널로 가는 길. 이 동네는 어딜 지나가더라도 일출봉이 한눈이 보인다. 큰길을 지나 터미널로 향해 가는 길. 그리 먼 거리는 아니어서 걸을만 했다. 조금 걷다보니 부두가 보였다. 그런데 파란 뚜껑이 있는데다 젖갈을 담구는지 삭힌 비린내가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자연의 냄새를 뒤로하고 조금 더 가다보니 방파제를 길거리에 놓아둔 모습이 보였다. 원래 큰줄은 알고 있었지만 옆에차와 비교해 보니 생각보다 ..
2011.10.31 -
제주도 휴가 2일차#.1 성산일출봉(2011.10.21)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5시 반에 출발했다. 성산읍에서 밤을 보냈기 때문에 일출봉까지는 거리가 있어 조금 일찍 출발했다. 네비게이션을 참고해 한참 가다보니 길 양 옆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가로등은 있었지만 지나는 사람도 거의 없는 어두운 거리에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니 스산한 분위기에 몸이 움츠러 들었다. 길 중간에 돌하루방이 있어 사진을 찍었더니 더욱 음산해 보인다. 길 옆으로 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한참을 들어가다보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버스들도 하나 둘 오고 있었고...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니 일출봉주차장에 도착했다. 입장료 2천원을 내고 매표소를 지나 어두운 산길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일출시간이 6시 45분 가량이었던거 같은데 시간이 얼마 걸릴지 ..
2011.10.31 -
제주도 휴가 1일차(2011.10.20)
우여곡절 끝에 가게 된 여름휴가. 2009년도에 가려다 못간 제주도로 고고~~~ 비행기표를 예매를 못해서 11시쯤에 공항으로 직접 갔다. 여기저기 표를 구하고 다녔는데 가장 빠른게 2시 45분. 그래서 그거라도 사려고 다시 갔더니만 그새 또 팔려서 가장 빠른게 3시. ㅠㅠ 더 찾다보면 아예 출발도 못할 것 같아 얼른 예약을 걸고 그 남은 기나긴 시간동안 어떻게 때울까 고민 시작. 다행히 들고간 책이 있어서 점심을 먹고 2시 10분까지 3시간동안 독서의 시간이 됐다. 처음에는 핸드폰을 가지고 놀라고 했는데 충전할 곳이 없을 것 같아 가급적 배터리는 안쓰리라 마음 먹었다. 보딩티켓을 받고 비행기를 타러 들어가서 기다리는 중 우연히 대학 동창을 만났다. 그 친구는 상가집 가느라고 제주도 간다는데 3시 5분 비..
2011.10.31 -
태종대
◈ 역사 태종대는 신라 29대 임금이자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전국을 순회하던 도중 울창한 소나무 숲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기암절벽 등 이곳의 빼어난 해안 절경에 심취해 활을 쏘며 즐긴 것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삼국통일의 정기를 이어받아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지어진 절 이름도 그래서 태종사라고 한다. 한 때 신선이 살던 곳이라 하여 신선대 라고도 불렸지만 현재는 태종대라는 호칭이 보편화 되었다. 태종대에는 해안에 깎아 세운 듯한 벼랑과 기암괴석들이 가득해 약12만 년 전 제4기의 최종 간빙기에 해당하는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부산의 자연사를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장소이다. 또 태종대는 신라 이후 가뭄이 들 때 마다 동래부사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그런..
2011.10.13 -
수서동
수서동 유래 (수서동 주민센터)수서동 동명의 유래는 이 동리의 서쪽에 한강물이 흐른다 하여 수서라 하였다. 수서동은 옛부터 궁말 또는 궁촌이라고 불리었다. 그것이 이 마을에 조선 태조의 제7자 무안대군 방번 내외와 그 봉사손 광평대군 내외 및 그 자손들의 묘소가 있기 때문이다. 수서동의 연혁을 살펴보면, 수서동은 조선시대 말까지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수서리였으며, 1914년 3월 1일 경기도 구역 확정 때에도 이 지역은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수서리로 남아 있었다. 1992년 10월 1일 일원동에서 수서동이 분동 되었다. 수서동에는 탄천에 접한 지역 쪽으로 남부순환도로가 올림픽공원까지 이어지고 있고, 자곡동·율현동·세곡동을 지나 성남시로 이어지는 도로가 서로 교차하는 수서동 인터체인지가 있어서 중요한 교통..
201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