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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에서 금마 방면으로 가다보면 금마 터미널을 지나 왕궁리 유적을 볼 수 있다. 금마 터미널에서부터 왕궁리유적까지 가는 차편이 애매하여 슬슬 걸어갔는데 한여름에 걷기 좋은 길은 아니었다. 가는 중간에 이정표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유적지를 발견하였다. 이정표에 쓰여 있는 것으론 "석불 입상". 가는 길이 국도 옆길이어서 걷기가 어려웠는데 중간에 교차점이 있어 석불입상이란 곳은 포기했다. 그런데 왕궁리 유적쪽으로 가다보니 국도 아래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석불입상 유적을 보러 나섰다. 논 사이를 지나 봉분이 보이고 위 사진과 같은 입상이 보였다. 유물 설명을 보니 보물 제 46호였다. 이런 위치에 있는줄도 몰랐었는데... 설명을 보니 한군데 더 있는 것 같아 고개를 들어보니 저 멀리에 같은 모..
2013.06.24 -
미륵사지
익산터미널에서 41번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다보면 원광대학교를 지나 미륵사지에도착할수 있다. 원광대학교까지는 시내길로 가다가 그 이후부터는 지방도로가 나오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가다 보면 미륵사지정류장에 내리게 된다. 미륵사지에서 내리면 길 건너편으로 미륵사지 입구가 보이고 저 멀리 높은 탑과 사적 제 150호 미륵사지 전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입구에 있는 안내문을 그대로 옮기자면 백제(B.C. 18~A.D660)에서 가장 큰 가람이엇던 미륵사의 창건은 에 기록되어 잇다. 에 의하면 "백제 30대 무왕(A.D. 600~641년)이 왕비와 함께 용화산에 있는 사자사로 지명법사를 찾아가던 중 못(池)에서 미륵삼존이 출연하여 미륵사를 창건하였다. 또 지명법사의 도움으로 산을 허물을 못을 메우고 전..
2013.06.22 -
봉원사
이화여대와 연세대를 가로지르는 금화터널 윗쪽으로 봉원사라는 사찰이 있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그 동네에 살고 있어서 초등학교때 소풍이나 약수물 뜨러, 아니면 친구들과 뒷산 올라가면서 가끔 들렀던 곳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25년이 지나서 다시한번 봉원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연세대학교 동문(東門)에서 금화터널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봉원사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대 후문쪽에서 금화터널 올라가는 고가 밑 유턴하는 곳 인근이다. 물론 나는 지역주민답게 동네 골목길을 통해서 갔지만 ㅎ 어렸을때 복주물이라고 부르던 복주우물 약수터. 우리동네에서 봉원사로 가는 길이다. 4월 14일. 원래는 꽃이 피는게 당연한 시기긴 하지만 최근 기온이 높지 않아서 꽃이 폈을까 걱정했는데 자연은 시간을 참 잘 지키는 것 같다. 벌써..
2013.04.16 -
한국일보 맛집기사 알아보기(서울편 2)
I. 서울 6. 자하손만두 : 개성과 서울 등 중부지방 만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부암동 외진 곳에 있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중부지방 만두는 이북식과 달리 만두가 크지 않다. 여름 만두 편수도 가능하고 만두와 더불어 만둣국도 좋다. 색깔있는 만두도 재미있다. 석파랑에 이어 부암동에 있는 자하손만두. 이름대로 자하문터널 근처에 있다. 멋드러진 홈페이지(http://www.sonmandoo.com/)도 있고, 신세계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인데 제법 비용좀 들여 찍은 것 같다. 메뉴와 가격은 부암동과 신세계점이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우선 부암동은 신세계는 이렇다. 신세계가 역시 백화점이라 더 비싼듯. 7. 용금옥 : 남부지방은 ‘추어탕’을 먹고, 중부지..
2013.04.15 -
농암종택 (회사 워크샵)
봉화에서 한약우(한우)를 먹고 숙소인 농암종택으로 갔습니다. 어두운 밤에 도착하여 제대로 보질 못했지만 하늘을 보니 새하얀 별들이 쏟아질 듯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서야 얼마나 멋진곳에서 하룻밤을 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농암종택은 호조, 형조참판, 관찰사 등을 역임한 농암 이현보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집입니다. 선생의 고조부께서 1370년에 만드시고 직계자손이 650년을 대를 이어 살아왔습니다. 원래 위치는 물줄기가 9번 휘감아 도는 멋진 곳인 안동9곡에 있었지만 1971년에 안동댐이 착공되면서 건물을 해체하여 뿔뿔히 흩어졌고, 원 위치는 안동댐의 물 속으로 잠겨버렸답니다. 1998년도 자손들이 복원을 결심하고 터를 찾다가 농암묘소 뒷편에 수려한 곳을 매입하여 복원을 하기 시작하였습..
2012.10.16 -
부석사 (회사 워크샵)
소수서원을 보고 이동한 곳은 부석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에 하나라는 부석사. 이름에 걸맞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인 676년에 지어졌으니 약 1300년이 넘는 고찰이지요. 가을문턱으로 들어가는 초입이라서인지 군데군데 단풍이 든 곳도 있었고 특히 올라가면서 사 먹은 영주 사과의 맛은 점심을 먹은지 오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108개 계단의 시작인 천왕문. 무심결에 100개정도 되겠거니 했더니만 역시 108번뇌라고 계단이 108개가 있다고 합니다. 이 계단이 앞부분에는 꽤 가파른데 저절로 몸이 숙여지고, 절을 향해 절을 하면서 들어오라는 뜻으로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부석사는 호국불교의 의미로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합니다. 젊은 승려였던 의상과 ..
2012.10.16